동쪽 하늘에서 서서히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살며시 눈을 감고 금년 한해를 돌아 보았다.

지난해 감나무 감 착과량이 너무 많아

착과량이 적을 것은 예상했지만

너무나 부족했고 또한 6월말부터 시작된 여름 장마가

8월 말까지 계속되면서 많은 감나무들이

병해충에 많이 시달렸다.

특히, 균의 피해가 너무마 심각하게 대두되었다.

초기 착과량이 적은 것에 두 달 가까이 지속된 장마로 인하여

과수원에 탄저균이 심각하게 번지면서

그 피해가 너무나 많이 발생되었다.

또한 10월에도 고온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탄저균의 활동이 멈추지 않고

계속 번지는 현상이 발생되었다.

내년에는 탄저균의 문제점들을 상세히 파악하여

철저하면서도 다양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

아무튼 여러가지로 힘든 한해가 되었다.

그러나 서서히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희망을 가지고 내년을 준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