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따다가 그냥 먹고 말았는데
으름으로 효소를 만드는 것은 금년이 처음이다.
으름은 씨앗이 많아 바도 먹기는 불편하지만
효소로 만들어 먹으로 정말 좋다.
특히, 으름은 음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양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삼나무열매 효소를 따로 만들어
함께 섞어 먹으면 음과 양의 성질이 조화를 이루어
몸에 좋다고 한다.
조금 더 있었으면 맛도 못 볼 것 같아서
어제는 잠시 시간을 내어 산에 올라가 으름을 따다가 효소를 담궜다.


금년 농사는 나에게 많은 체득의 기해를 주고 있는 한 해가 되고 있다.
감꼭지벌레 1화기 예방은 잘 되지 않아 여러가지 자재들은 실험하면서
감나무가 많은 약해도 입고 참으로 어려움이 많은 한 해다.
다행히 2화기는 어느 정도 예방된 것 같아서 숨 쉴 시간이 조금은 있는 것 같다.

2화기도 제대로 예방되지 못했다면 숨 쉴 시간도 없이
벌레 잡고 벌레 먹은 흠과 따기내기에 정신이 없었을 것이다.
끝까지 유심히 지켜 보아야 겠지만 아직까지는 벌레 피해는
지난해 보다 상당히 감소한 것 같다.
그러나 수확량은 1화기때 너무 많은 피해있어서
지난해와 비슷하던지 조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감의 크기도 소과의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좋은 결실과 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