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뒤쪽의 과수원을 보면 맥이 풀어진다.
감꼭지벌레 피해과 다른 밭보다 훨씬 많이 발생하여 감이 달려 있는 가지가 너무나도 적다.
그래서 인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여러가지 면에서 고민이다.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약 1시간 정도 풀베기를 하고 오른쪽 손목이 저번부터 불편하여 침을 몇 맞았는데 계속 사용을 해서 그런지 효과가 없다.
그래서 광주에 있는 한의원으로 가서 침을 맞고 돌아 왔다.
집에 돌오니 점심시간이 넘었다.
그 때는 햇볕이 너무나도 따갑게 빛추고 있었다.
그리고 더위때문인지 몸이 피곤하여 잠시 쉬었다.
그렇게 잠시 쉬고 있으니 해가 한 풀 꺾이는 듯 하여 집 뒤쪽 과수원으로 도장지 순을 제거하기 위해 갔다.
그렇게 과수원에 가서 도장지 순을 제거하는데 영 신이 나지 않아 조금한 뒤에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다시 힘을 내야하는데 의욕이 좀처럼 나지 않는다.
2화기 감꼭지벌레가 이제 부화를 시작할 참인데 어떻게 해야할까?
여러가지로 고민이다.